고소득 비인기 직업 2탄 - 나무의사 연봉, 현실, 시험 정보 (2025 최신 총정리)

안녕하세요! 퀀박사입니다.

오늘은 고소득 비인기 직업 TOP 10 시리즈
그 두 번째 '나무의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나무도 아프면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
생명을 다루는 녹색 전문직,
나무의사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1. 나무의사, 정확히 어떤 직업인가요?

이름 그대로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입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 단지, 공원, 가로수 등
주변의 나무들이 병들거나 다쳤을 때,
전문적인 지식으로 피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일을 합니다.

주요 업무는 이렇습니다!

진        단: 병해충, 대기오염, 영양 부족 등 나무가 아픈 원인을 정밀 진단
외과 수술: 썩거나 상처 입은 부위를 도려내고 보호제로 막아주는 수술
약제 처방: 나무에 직접 주사를 놓거나(수간주사), 친환경 약제를 살포
토양 개선: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영양분 공급
예방 관리: 병충해가 퍼지는 것을 막고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관리

단순히 농약을 치는 것을 넘어,
나무의 생리를 이해하고 종합적인 처방을 내리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2. 나무의사, 현실적인 연봉은 얼마일까요?

나무의사의 연봉은 근무 형태와 개인의 역량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전문직답게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신입 및 초봉
    나무병원 등에 처음 취업하면 보통 4,000만 원 ~ 5,0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자격증 수당이 별도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 연봉
    경력이 쌓이면 6,000만 원 ~ 8,000만 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고시한 나무의사의 하루 노임 단가는 약 31만 원으로,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7,000만 원이 넘는 고소득 직업입니다.

억대 연봉 (최대 수입)
    나무의사의 최종 목표는 '나무병원' 개업!
    자격증 취득 후 나무의사 1명(2종 나무병원) 또는 2명(1종 나무병원)과
    자본금 요건을 갖추면 직접 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운영할 경우, 연봉 1억 원 이상을 버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3. 어떻게 하면 나무의사가 될 수 있나요?

나무의사가 되려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나무의사 국가전문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 잠깐! 시험 응시 자격부터 확인하세요!

손해사정사와 달리, 나무의사 시험은 응시 자격이 까다롭습니다.
아래 조건 중 하나를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1.  관련 학과(조경학, 산림학 등)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
2.  관련 학과 학사 학위 + 실무경력 1년 이상
3.  산림/조경 분야 특성화고 졸업 + 실무경력 3년 이상
4.  산림/조경 분야 기사 자격증 소지자
5.  관련 분야 실무경력 5년 이상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먼저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 난이도와 합격률은 극악입니다.
의사, 변호사 시험만큼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1차 시험 합격률: 약 10~20%
    객관식이지만 과목 수가 많고 범위가 넓어 합격률이 매우 낮습니다.

2차 시험 합격률: 약 4~10%
    최종 합격률이 5%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어렵습니다.
    서술형 논술과 실기 시험(실제 나무 상태 진단)을 함께 치르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야만 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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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하나요?

1차 시험 과목 (객관식 5과목)
    1.  수목병리학
    2.  수목해충학
    3.  수목생리학
    4.  산림토양학
    5.  수목관리학 (법규, 농약 등)

2차 시험 과목 (서술형 논술 + 실기)
    1.  수목 피해진단 및 처방
    2.  수목 및 병충해 분류, 농약 사용법, 외과수술 등 실기 평가

 국비지원 정보

아쉽게도 나무의사 양성기관 교육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 국비지원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일부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필기/실기 시험 대비 강의를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으니, 시험 준비 단계에서 활용해 보세요.

4. 나무의사의 미래 전망은?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그만큼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수요
    2018년부터 법이 개정되어, 아파트 단지나 공원 등의 나무를 진료하고
    약을 치는 행위는 반드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나무의사에 대한 수요가 법적으로 보장된다는 의미입니다.

수요 > 공급 (인력 부족)
    제도가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격을 갖춘 나무의사 수가
    전국의 나무병원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취업과 창업 모두 매우 유리합니다.

삶의 질 향상과 환경 중시 트렌드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주변의 녹지 공간과
    아름다운 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나무의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무의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응시 자격부터 극악의 합격률까지,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다면,
법적으로 보장된 수요와 높은 연봉,
그리고 생명을 다룬다는 보람까지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평생 전문직이 될 것입니다.

다음 편 예고

[고소득 비인기 직업] 3편: 산업 잠수사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