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 앱테크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도 걷는 것을 워낙 좋아합니다.

그래서 산티아고 순례길도 다녀올 정도인데요.

 

언제부터인가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그에 따른 보상을 주는 앱이 생겼죠?

특히 최근에 무려 네이버!에서 매일 목표를 달성하면

그에 따라 네이버에서도 시작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만보기와 연동되어 보상을 주는 앱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몇 푼이나 한다고 그런 걸 해?

대부분의 만보기 앱이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적게는 50포인트

많게는 100포인트 정도를 주죠.

어떤 곳은 자사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줍니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참 별볼일 없죠. 하루에 100포인트.

한 달 꼬박 해봐야 3천 포인트니까요.

 

여기서 핵심은 만보기 앱을 모조리 다 켜놓는 거예요!!!

 

한 번에 한 개를 켜든, 100개를 켜든 한 번만 만보를 걸으면

전부 목표가 달성됩니다.

 

 

2. 그래봤자 포인트인데 쓸 일이 있을까?

 

물론 대부분의 만보기 앱이 자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줍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꽤 많아요.

대표적인 앱 몇 개를 소개해 드릴게요.

 

캐시워크

만보기 앱의 시초나 마찬가지죠.

그만큼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 만 보당 200캐시 적립

- 잠금화면(광고)에서 보물상자 터치하여 추가 적립

 

장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무척 많습니다.

카페. 외식. 편의점. 영화 등 사용처가 정말 많다는 것이

캐시워크의 최대 장점입니다.

 

단점

광고가 많습니다... 정말 많아요... 이건 좀...

현금으로 사는 것보다 캐쉬로 사는 게 더 비쌉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기준으로 6,300캐시가 필요해요.

실제로 쓰려면 좀 많이 쌓아야 합니다.

 

슈퍼워크

캐시워크와 유사한 앱인데, 마찬가지로 사용처가 많습니다.

 

- 만보 당 100원 적립

- 포인트 뽑기 1일 1회 무료

 

장점

사용처가 많습니다.

특히 현금이나 마찬가지인 상품권이나 주유권으로도 바꿀 수 있어서

더 좋죠.

 

단점

이것도 광고가 꽤 짜증납니다.

포인트를 적립할 때마다 반드시 광고를 봐야하죠.

사실 잘 생각해보면 걷기+광고보기 로 포인트를 받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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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Toss

네. 핀테크 업체인 토스에서 만든 만보기 앱입니다.

따로 앱을 설치하는 건 아니고 그냥 토스 앱을 깔면 사용할 수 있죠.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화 할 수 있습니다!!!

 

- 만보 당 40포인트 적립

- 토스가 정한 장소 방문하여 하루 최대 100포인트 적립

 

장점

토스에서 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적립 포인트가 5,000포인트 이상일 때는 무료이고.

5,000원 이하이면 500원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단점

적립이 좀 짭니다.

1만보를 걸어도 40포인트니까요.

다만 토스에서 정한 동네 장소를 방문하다보면 얼추 만보가 되긴 합니다.

 

모니모

삼성 금융네트워크의 모니모 앱에서도 만보기가 가능합니다.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는 앱이니만큼 이것도 현금화가 가능하죠.

이 앱에서는 '젤리'라는 포인트가 쌓입니다.

 

- 출석 1젤리(약 10원의 가치)

- 5,000걸음 이상 시 1젤리

- 연속 달성시 스페셜 젤리(1,000원 이상의 가치)

- 기타 미션으로 추가 젤리 적립

 

장점 

토스와 마찬가지로 현금화가 이 앱의 최대 장점입니다.

또한 삼성카드를 사용하신다면 앱 카드 결제 시 사용하실수도 있죠.

삼성생명의 앱이니만큼 보험금을 낼 때도 쓰실 수 있습니다.

 

단점

사실 이건 특별한 단점이 없는 것 같아요.

경우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한 달에 최대 만원까지도 쌓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준이 1만보가 아니라 5천보라 더 좋죠.

 

 

지금까지 만보기와 연동되어 보상을 주는 앱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나하나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저 4개를 다 켠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루에 최대 500원 정도가 꽁으로 생기는 겁니다!

물론 이걸 돈 벌 생각으로 하면 말도 안 되는 거죠.

하지만 운동도 하면서 돈도 번다고 생각하시면 꽤 쏠쏠합니다.

 

더불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앱도 있어요.

제가 사는 시흥에선 만보시루라고 해서 만보 걸으면 100원 줍니다.

이 경우엔 지역화폐로 지급되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좋아요!

 

날도 풀렸는데 운동도 할 겸 만보기 앱테크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