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를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월급만 가지고 살 수 없는 시대죠.

그래서 다들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시더군요.

저는 주식만 조금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단기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테마주에 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의!

테마주에 투자한다고 반드시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이니 이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테마주가 무엇일까?

 

테마주란 정부 정책의 변화 또는 시대 흐름과 패러다임의 변화로

특정 재료를 보유하게 된 종목들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선 시즌 대선 주자들의 관련주 및 정책주가 있죠.

 

어떤 사회적 이슈는 단기간에 바뀌기도 하지만 어떤 이슈는 꽤 오래 갑니다.

특히 선거와 관련된 이슈는 투표가 끝나면 끝이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관련 이슈는 아직 끝나지 않았죠.

 

그러나 테마주는 단기간에 급등과 급락이 이뤄집니다.

어떤 경우엔 단 1년 만에 3배가 오르기도 하지만,

심하면 5~10배가 되기도 하니 유의하여 살펴보면 좋겠죠?

 

2. 어떤 테마주가 있을까?

앞서 말씀드렸듯, 테마주는 사회적 이슈와 맞물리는 주식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이슈에 따른 테마주가 있죠.

저는 그 중 자주 이야기 되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책 테마주(정책주)

정부 정책과 관련된 주식을 의미하며, 크게 네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부동산 정책 테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등락하는 테마주입니다.

주로 건설, 시멘트, 인테리어 등의 업종이 해당되죠.

대표적으로는 아래 기업들이 있습니다.

 

한국자산신탁 / 맥쿼리인프라 / 롯데리츠 / 신한알파리츠 / 고려시멘트

 

수소차 관련 정책

 

2022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수소경제위원회가 열렸는데요.

거기서 2030년까지 수소차를 3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어요.

그에 따라 수소차 테마주가 갑자기 떡상했죠.

다음은 당시의 테마주입니다.

 

현대차 / 두산퓨얼셀 / 에스퓨얼셀 / 시노펙스 / 효성화학

 

국제 정세 관련 테마주

요즘 전 세계의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전쟁'이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까지.

이 때문에 출렁거린 주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

석유 관련주: SK이노베이션, S-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곡물 관련주: 효성오앤비, 남해화학, 농우바이오, 동방아그로 등

 

정치인 테마주

앞서 보여드린 테마주들은 이슈와 직접 연관이 있는 주식들입니다.

그런데 이 정치주는 정말 밑도 끝도 없죠.

그래도 테마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이니 알아보겠습니다.

 

정치인 테마주는 정치인과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연관이 있거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주식들은 기업의 본질 가치와 무관하게 급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재명 테마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동신건설, 오리엔트정공, 형지엘리트 등이 있죠.

 

윤석열 테마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교수가 근무했던 대학의 재단인 연세대와 관련된 NE능률, 웅진 등이 있습니다.

 

안철수 테마주

안랩, 써니전자, 까뮤이앤씨 등이 있습니다.

 

조국 테마주

화천기계, 삼보산업, 한성기업 등이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한 번 차트를 보며 알려드릴게요.

다음은 NE능률의 최근 5년간 주가 변동 차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된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선거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출마 선언을 한 뒤에 급등해서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꾸준히 떨어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NE능률은 원래 저런 주가가 나올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저런 차트가 나왔다는 건 그냥 근거없이 던진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죠.

하나만 더 볼게요.

 

 

이건 조국 테마주라고 하는 화천기계입니다.

여긴 테마주가 된 이유가 진짜 어이 없어요.

화천기계의 전 감사와 현 감사가 조국 대표와 UC버클리 동문이라는 이유였죠.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도 주가는 이번 총선 전으로 최저일때의 3.6배나 올랐으니...

 

지금까지 각종 테마주에 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솔직히 테마주라는 게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스크가 큰 반면 리턴도 엄청나죠.

 

 

문제는 정보입니다.

현대인은 너무나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죠.

그 중 어떤 정보가 주가와 관련되어 있는지 눈치채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정치인 테마주 같은 건 그냥 아무거나 갖다 붙인 거나 다름 없어요.

하지만 뒤늦게라도 수익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있지만

그걸 어떻게 예측하겠어요? 신만이 아는거죠.

 

하지만 정보가 빠르고 절제력 있는 분이시라면 좋은 투자가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테마주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