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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알아봐요.

퀀박사 2024. 5.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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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융에 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기초 상식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그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금리에 관해 알아볼 겁니다.

 

직장인이라면 금리가 뭔지 모르시는분들은 없으실거예요.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어? 이런 게 있었어?'하시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이번 기회에 금리에 관해 자세히 알아봐요.

 

1. 금리가 정확히 뭘까요?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거래할 때, 돈을 빌린 사람이 빌려준 사람에게 주는 수수료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이자죠.

연 5% 금리로 1억을 빌렸다고 하면 1년 뒤엔 원금 1억과 이자 5백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건 뭐 간단하죠?

 

2. 단리와 복리

 

금리는 하나가 아니에요.

분류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가장 일반적인 분류가 바로

단리와 복리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단리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적용해 계산합니다.

 

복리

원금과 일정 기간마다 발생한 이자를 더해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계산합니다.

 

말로 들어선 잘 이해가 안 되실테니 예를 들어보죠.


단리 복리
대출원금 100,000,000 100,000,000
금리(연) 5% 5%
1년차 원금 100,000,000 100,000,000
이자 5,000,000 5,000,000
2년차 원금 100,000,000 105,000,000
이자 5,000,000 5,250,000
3년차 원금 100,000,000 110,250,000
이자 5,000,000 5,512,500
4년차 원금 100,000,000 115,762,500
이자 5,000,000 5,788,125
5년차 원금 100,000,000 121,550,625
이자 5,000,000 6,077,531
6년차 원금 100,000,000 127,628,156
이자 5,000,000 6,381,408
7년차 원금 100,000,000 134,009,564
이자 5,000,000 6,700,478
8년차 원금 100,000,000 140,710,042
이자 5,000,000 7,035,502
9년차 원금 100,000,000 147,745,544
이자 5,000,000 7,387,277
10년차 원금 100,000,000 155,132,822
이자 5,000,000 7,756,641
총 갚을 돈 150,000,000 162,889,463

 

표를 보시면 단리는 연차가 올라가도 원금은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복리는 전년도 원금에 이자가 더해진 금액이 원금이 되죠.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복리 쪽 이자가 더 커집니다.

10년쯤 안 갚고 버텨보녀 1천2백만원이나 더 내게 됐네요.

 

어차피 갚을 건데 왜 이런 게 필요하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이건 갚을 때 보다는 빌려줄 때 알아둬야 할 상식입니다.

 

은행에 넣는 적금이나 예금이 돈 빌려주는 거예요.

이때 단리 보다는 복리가 낫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죠.

그래서 요즘엔 어지간하면 다 복리 상품입니다.

 

단! 매번 그런 것은 아니니 가입하기 전 꼭 확인하세요!

 

3.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이번엔 금리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의 구분입니다.

 

고정금리 : 가입기간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는 것

변동금리 : 가입기간동안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것

 

대출을 받아보신 분이시라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금리는 기준금리에 은행의 비용, 이익 등 더해져 정해집니다.

이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책에 따라 발표하죠.

그래서 금리는 언제나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럼 대출받을 때 고정금리가 좋을까요?

아니면 변동금리가 좋을까요?

 

그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초기 금리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가량 높아요.

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계속 상승할 거라고 예상된다면 고정금리가 좋죠.

기준금리가 올라가도 내가 갚아야 할 이자는 그대로이니까요.

 

그러나 반대라면 변동금리가 좋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갈 때마다 내가 지게 될 부담도 적어지니까요.

 

단!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더라도 금리가 내려갈 것 같다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 변동금리로 바꿀 수 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 금융채 금리와 COFIX 금리

 

이건 좀 어려운 이야기인데요.

대출 받으실 때,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시게 되면

금리를 선택할 때 금융채 금리와 COFIX금리 중 하나를 선택하시게 될 겁니다.

근데 이거 뭐가 유리한 지 알 길이 없죠?

사실 저도 설명드리기가 좀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건 그냥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순으로 기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신규 취급액 COFIX > 신잔액 COFIX > 5년물 금융채

 

기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게 무슨 말이냐 하면.

오를 때 빨리 같이 오르고, 내릴 때 빨리 같이 내린다는 뜻이에요.

 

생각해보시죠.

현재 기준금리가 5%인데 다음 분기에 6%로 올라간대요.

그럴 땐 위와 같은 순으로 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릅니다.

5년물 금융채는 아마 이번에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하지만 반대로 현재 5%인 기준금리가 4%로 내려간다고 가정하죠.

그러면 신규 취급액 COFIX는 아마 거의 바로 내려가겠지만

5년물 금융채는 내려가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이건 상황을 잘 판단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기준금리가 오를 거라고 생각하시면 반응이 느린 걸로 하시고.

기준금리가 내려갈 거라고 생각하시면 민감한 걸로 고르시면 됩니다.

 

5. 금리인하요구권?

마지막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빼놓으면 안 되겠죠?

금리는 은행에서 정하는 거지만 내 상황이 변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출받은 후에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크게 개선된 경우에 신청할 수 있는데요.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대폭 늘었거나, 승진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더 건실한 회사로 이직했다면 당연히 가능하고요.

 

더 구체적으로 조건을 보면

 

신용점수의 상승

취업, 승진으로 인한 소득 및 재산 증가

전문 자격증 취득

회사라면 회사의 매출액이나 순이익 증가

회사채 등급 상승

특허권 취득

추가 담보 제공

 

등이 있겠습니다.

 

요즘은 자기 돈 만으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죠.

집을 사려고 해도 대출, 사업하려고 해도 대출.

다들 대출 얼마씩은 갖고 계실 겁니다.

 

어차피 받을 대출이라면 이자라도 좀 덜 내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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