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죠.
저는 시흥에 사는데 아파트 단지 앞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산책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은데요.
거의 세 분 중 한 분은 반려견과 함께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집 막내를 자랑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거의 사진만 보여드릴 거예요.
이름은 '봄이'입니다. 브리티시 롱헤어라고 하는 품종인데
브리티시 숏헤어와 페르시안의 혼혈이라고 해요.
장모종이라 털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엄청 부드러워요.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도 놀랄 정도입니다. ㅎㅎ
성격은 매우 느긋한 편입니다.
(브리티시 숏헤어가 그런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사람은 엄청 좋아하는데 겁은 또 무지 많습니다.
얼굴을 익히면 수시로 와서 비비적거리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겐 하악질.
그마저도 보통은 그냥 숨어 버려요.
보시면 털이 엄청 깁니다.
그래서 오히려 막 날리지는 않아요.
대신 자기들끼리 뭉쳐서 굴러다닙니다;;;
털이 너무 길어서 날씨가 더워지면 아무리 에어콘을 틀어도 힘들어해요.
그래서 4~5월이 되면 털을 밀어줍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평소에는 엄청 온순한데 미용할 땐 굉장히 날카로워집니다.
근데 해놓고 나면 자기도 편안해 해요. 어처구니 없어.
더워서 헥헥대다가 미용해 놓으면 저렇게 남의 침대 위에 올라가 뱃살을 자랑합니다.
근데 솔직히 미용은 별로 권장하지는 않아요.
냥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더라고요.
집에서 제가 해줘보기도 했는데 그건 상태가 좀...
다른 집 고양이들은 물건도 떨어뜨리고 말썽도 많이 부린다는데.
봄이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대체로 조용하다가 놀아달라고 할 때만 좀 보채요.
그래서 한 10~20분 놀아주면 지쳐서 늘어집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게 올해 2월 입니다.
시작은 해 놓고 이래저래 바빠서 글을 못 올리다가 4월이 되어서야 매일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매번 이런저런 정보를 공유했는데 오늘은 문득 생각이 나서 막내 사진을 마구 올렸네요.
반려동물을 키우면 여러모로 즐거운 일이 많습니다.
애교도 많고 즐겁죠.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어요.
어디 놀러갈 때도 문제고 사람보다 병원도 더 자주 가죠.
병원비가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봄이를 데려온 것은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너무 예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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