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희소하지만 잘 버는 직업 - 장제사
혹시 장제사(裝蹄師)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마 못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건 진짜 희소한 직업이거든요. 저희 같은 사람은 평생 이름을 들을 일도, 장제사를 만날 일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직업입니다. 특히 수입 면에서 말이죠.
오늘은 장제사가 하는 일, 수입, 되는 방법, 장래성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 장제사란 무엇인가요?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깎고, 편자(말굽에 붙이는 금속)를 제작해 부착하는 전문 기술자입니다.
- 말의 발 건강 관리
- 말의 보행 균형을 맞추고 부상을 예방하여 운동 기능 유지
- 말과 교감하며 상태를 분석
장제사는 단순히 금속을 말발굽에 붙이는 게 아닙니다. 말의 체중, 보행 방식, 건강 상태까지 고려해 맞춤형 편자를 설계합니다. 말에게 잘 맞는 편자는 말의 속도와 안정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장제사의 기술력은 말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2. 장제사는 몇 명이나 되고,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대한민국 전체 장제사 수는 약 8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매우 희소한 직업이죠.
장제사는 한국마사회 소속 혹은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합니다.
- 초보 장제사 연봉: 약 4,000만 원
- 1급 장제사 연봉: 연 1억 원 이상 가능
장제사 1명이 한 달 동안 관리하는 말은 약 100~200마리.
말 1마리당 장제 비용은 약 15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술이 곧 연봉이다”
경력을 쌓고 실력을 인정받으면, 장제사는 고소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3. 장제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장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 공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 장제사 자격 체계
- 3급: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 (필기 + 실기)
- 2급: 3급 취득 후 3년 실무경력 필요
- 1급: 2급 취득 후 5년 실무경력 필요
그러나 사실 자격증은 그저 기본적인 준비일 뿐입니다. 전문직인만큼 실제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 실습이 필수적이죠.
그래서 장제사는 자격 취득 + 도제식 현장 실습을 반드시 병행합니다. 이미 현역으로 활동하는 장제사 밑에 들어가서 보조 업무를 하며 일을 배우는 거죠. 한국마사회 등에서는 장제사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말산업 특성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현장 중심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직업이므로, 자격증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1급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최소 8년, 보통은 10년 이상 걸리는 게 현실이죠.
4. 장제사의 장래성은 어떨까?
장제사는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직업입니다.
- 경마, 재활승마, 승마 레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인력
- 희소성 높은 전문직으로서 높은 존중과 보상
- 정년이 없고, 경력과 기술이 쌓일수록 몸값이 올라감
특히 AI나 자동화로 대체 불가능한 직업이라는 점에서, 장제사는 장기적으로도 매우 유망합니다. 또한 굉장히 힘든 일인데도 현역 여성 장제사도 있습니다!!!
🔧 “경험과 손기술, 그리고 말과의 교감은 AI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장제사는 체력과 기술을 요구하지만, 꾸준한 수요와 높은 자율성을 보장받는 안정적인 직업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으로 늘어날 수 있는 직업은 절대 아닙니다. 전국에 장제사가 100명도 안 되는 이유가 있겠죠?
👀 이런 사람이라면 장제사에 도전해 보세요!
- 말을 좋아하고 동물과 교감하는 걸 즐기는 사람
- 손기술과 체력에 자신 있는 사람
- 안정된 고수익 기술직에 관심 있는 사람
장제사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경쟁이 덜한 블루오션입니다. 진입 장벽이 높지만, 그만큼 전문성과 경제적 보상이 매우 높은 직업이죠.
✅ 마무리 정리
항목 내용
직업명 | 장제사 (裝蹄師) |
주요업무 | 말의 발굽 손질 및 편자 제작·장착 |
필요자격 | 국가자격 3급~1급 |
평균수입 | 연 4,000만 원 ~ 1억 원 이상 |
장래성 | AI 대체 불가능, 고소득 전문직 |
장제사는 단순한 기술직이 아닙니다. 말의 건강과 생명, 속도를 책임지는 중요한 직업입니다.
앞으로 말산업이 커질수록 장제사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희소성과 안정성, 보람을 모두 갖춘 직업인 장제사, 지금부터 관심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참고 자료
- 한국마사회 장제사 소개: horsepia.com
- 조선일보 기사: chosun.com
- 네이트 뉴스: nate.com
- LKP 뉴스: lk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