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시흥시에서도 가장 서쪽! 시화호 옆의 거북섬동에 살고 있습니다.
전체가 해양관광단지로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해서 여러모로 어수선한데요.
그래도 명색이 관광단지인데 맛집 하나 없을리가 없겠죠?
토실토실한 장어를 단돈 29,900원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불타는안창살에 이어.
오늘은 거북섬 삼겹살 맛집! 대식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거북섬 대식가의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대식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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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거북섬동에도 고깃집이 엄청 많은데요.
저희 가족 모두 고기를 좋아해서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봤는데 여기가 가장 맛있고 가격도 괜찮더라고요.
(아들만 둘! 입니다!)
그래서 꼭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오늘 대식가에 가게 되었어요.
포스팅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좀 갑작스럽게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달려드는 바람에 삼겹살 4인분이 증발했어요.
초기 세팅 사진이 없어요...
이건 두 번째 판인데 가브리살입니다.
고기가 아주 토실토실하죠?
그러면 왜 대식가가 맛집인지 이유를 설명 드릴게요.
1. 사이드 메뉴가 잘 나온다.
이걸 사진을 못 찍었어요...
대식가는 고기를 시키면 반드시 버섯, 구워먹는 치즈, 껍데기가 나옵니다.
버섯은 다른 고깃집에서도 많이 나오죠.
하지만 구워먹는 치즈가 기본으로 나오는 곳은 저는 처음봤어요.
깍두기 모양으로 나오는데 고기 먹기 전 구워 먹으면 아주 맛도리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껍데기!!!
어차피 삼겹살은 중3, 초5 아들들이 마셔버리기 때문에 저는 별로 기회가 없어요.
소주는 시켰는데 안주가 없을 때, 이 돼지 껍데기가 아주 딱입니다!
어차피 먹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죠. 하하 ㅜㅜ
2. 된장찌개, 계란찜이 기본!
요즘 물가가 올라가면서 기본으로 주던 것들이 유료로 된 곳이 많죠.
공기밥이야 처음부터 유료였지만 된장찌개는 무료였다가 유료로 된 곳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심지어 계란찜은 무료로 주는 곳이 거의 없었죠.
하지만 대식가에선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기본!
심지어 맛도 좋아서 공기밥만 시키면 그냥 뚝딱입니다
다른 반찬은 샐러드바에서 얼마든지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쌈 채소 놓는 곳이 예쁘죠? 당연히 쌈채소도 무제한입니다.
3. 가격!
삼겹살 1인분(180g)에 16,000원이면 뭐 그럭저럭이죠.
막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비싼 편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도 제가 가성비라고 느낀 이유는 바로 고기의 품질 때문입니다!
일단 삼겹살 커팅이 두툼합니다. 얇지 않아요!
최소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의 두께로 썰린 삼겹살은 불판에서 구우면 겉!바!속!촉!
적당한 마이야르 반응으로 고소해진 겉면과 육즙이 같혀 촉촉한 안쪽까지 환상적입니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도 다양해서 원하시는 건 거의 다 드실 수 있어요.
(쌈장, 기름장, 명이나물+와사비, 콩고물 등)
정말 맛도리입니다. ㅎㅎ
오늘 네 식구가 가서 총 11만원 정도 내고 왔네요.
고기 6인분에 냉면과 공기밥 2개, 소주와 맥주, 그리고 콜라까지 전부 다 합친 금액입니다.
멀리서 찾아와서 드실 만한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고깃집은 많으니까요)
거북섬에 오셨다면 여기서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동네 사람들은 죄다 여기서 먹습니다.